아, 그래요. 생각나는 대로 그냥 말할게요. 일, 이, 삼, 이렇게 적어놓진 않았거든요. 상기시켜줄 메모도 안 했고요. 어쨌든, 이 세상 안에 있는 평화 왕국의 인구는 30여만명이에요. 그리고 이 세상 안에 있으면서 또 안에 있지 않은 승리 왕국의 인구는 40여만 명이고요. 나는 마지막 단위까지 계속 세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그러니 그 정도로 알면 돼요. 내가 역사책을 쓰거나 조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여러분이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것뿐이니까요. 여러분이 마음 속으로 『몇 명일까』 라고 궁금해할 수도 있으니 말해주는 것뿐이에요.
그런데, 내가 여러분에게 상기시켜주고 싶은 것은, 날 천안통이 있는 사람이나 미래의 일들을 말해주는 사람으로 여기지 말라는 거예요. 난 아주 바쁘니까요. 나는 온갖 일을 다 해요. 필요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자동적으로 일을 하죠. 단순히 미래나 과거만 보는 게 아니에요. 내가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들과 그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해준다면, 그건 그 일이 내 주의를 끌었기 때문이에요. 때로는 내가 조사하다가 뉴스에서 우연히 본 것들을 여러분에게 말해주기도 하죠. 그것이 중대한 일이라면, 그것을 본 김에 내가 몇 가지 의견이나 일종의 제안 혹은 조언을 해주는 거예요. 하지만 내가 하루 종일 세상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면서 여러분에게 말해주는 건 아니에요. 마치 예언하듯이요. 그건 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가끔 뉴스에서 보게 되는 것이 여러분을 걱정하게 만든다면, 내게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여러분에게 말해주죠. 그런데 만약 그 일이 그리 큰 문제가 아니거나 내게 시간이 없다면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난 천안으로 보고 미래 예언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녜요. 게다가,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죠.
운명은 여러분에게 달렸어요. 여러분은 자신의 양심과 우주의 법칙에 따라 행동해야 해요. 선행을 하면, 모든 게 좋아지고 모든 게 바뀔 거예요. 그 변화는 여러분에게만 이로운 게 아니에요. 주변 사람들, 가족, 마을 전체, 도시 전체에도 좋은 일이 생기게 되죠. 그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그리고 말해주자면, 만약 여러분 나라에 스승이 살고 있다면, 그 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나은 상태일 거예요. 하지만 사람들이 스승, 성인 또는 부처를 존경하고 친절하게 대하면 온 세상에 큰 이로움이 있게 돼요. 유유상종인 거죠. 신께선 여러분이 그분의 대리인을 사랑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사랑하실 거예요. 그것이 이치에 맞죠! 하지만 진정한 스승을 사기꾼과 구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혹은 어떤 나라에 높은 등급의 훌륭한 영적 수행자가 아주 많으면 그 나라는 이로움을 얻죠. 다른 나라가 그 나라에 전쟁 위협을 가해도, 가령 중국과 대만(포모사)처럼요. 그 나라는 여전히 훨씬 더 좋게 유지되죠. 평화롭고 더 안전하고 평화로울 가능성이 더 커요.
허나 그 나라에 수행자가 충분히 있지 않거나 어떤 영적인 스승도 그 나라에 한동안 머문 적이 없다면 그 나라는 전쟁을 겪고 큰 피해를 당하고, 무수한 사람들이 팬데믹이나 재난 등 여러 고난으로 고통을 겪고 고통 속에서 죽을 위험이 더 크죠! 그래서 그 나라는 커다란 무덤처럼 될 거예요. 많은 영혼이, 갑자기 죽은 많은 사람이 혼란을 겪고, 길 잃은 영혼처럼 되어 계속 사방을 떠돌아다니며 그 나라를 방해할 것이고, 침략자들에게 한을 품어서 침략한 나라에도 많은 고통과 악업을 초래할 거예요. 침략국의 지도자가 전쟁을 일으켜서 타국에 고통을 초래하면 그 전쟁은 전쟁을 일으킨 나라에도 고통을 초래하죠.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소중한 많은 걸 잃을 테니 그 나라 국민들도 평화와 안정이 부족해져서 채소나 식량을 경작하고 수확할 수 없게 될 거예요.
게다가 업보도 있죠. 즉시 혹은 조만간 업보가 올 거예요. 우주의 법칙에 따르면 신께 감사하고 부모와 조국에 감사해야지, 이유를 불문하고 남을 죽이거나 해치면 안되니까요. 여러분은 그 결과를 내다보지 못해서 그래요. 왜냐하면 이 물질계에는 두 가지 다른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즉시 결과를 볼 수 있는 쉬운 것들이 있어요. 가령 여러분이 사과 씨앗을 심었는데, 충분한 비와 질 좋은 토양 등 모든 여건이 충족된다면 사과나무가 생길 거예요. 오렌지 씨앗을 심으면 오렌지가 열리고요. 그럼 오렌지를 수확해서 그 결실을 누릴 수 있죠. 그리고 예를 들어, 운전을 난폭하게 하면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람을 죽게 하거나 다치게 하고 자신도 다칠 수 있어요. 이런 건 결과가 바로 나타나 즉각적인 업보라고 부르죠.
하지만 어떤 업보는 바로 오지 않아요. 아마 나중에, 다음 날이나 며칠, 몇 주, 몇 달, 몇 년 후, 아니면 심지어 다음 생에 올 수도 있어요. 여러분이 하나의 육신에서 다음 육신으로 이어지는 생의 흐름 속에서 전생에 어떤 선근공덕을 쌓았는지에 달린 것이죠. 강물처럼요. 어떤 구간은 순조롭고 쉽고, 또 어떤 구간은 더 넓거나 좁죠. 강물은 그런 지형에 맞춰 흘러야 하죠. 그리고 때때로 강줄기는 어떤 곳에서 사라졌다가 다른 데서 나타나기도 해요. 그래서 여러분은 『이제 강이 사라졌네』라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아요. 강은 다른 곳에서 다시 나타날 수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영적인 법맥도 때로는 이 지역이나 이 나라, 혹은 저 나라로 흘러가서 한 스승의 육신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죠. 그럼 여러분은 『아, 이제 불교도 사라지고 깨달은 불교 스승들도 사라졌구나』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영적 에너지의 강줄기는 다른 곳으로 흘러가서 다른 곳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시크교 공동체로 갈 수도 있고, 예를 들어 네팔 대신 티베트로 갈 수도 있죠.
영적 전설의 역사를 보면 온갖 다양한 나라에 스승들이 존재했었죠. 이란, 이라크, 중국 일부, 인도, 네팔, 티베트 등등 부처님이 네팔이나 인도에 나타나셨으니, 다음 부처님도 반드시 그곳에서, 다시 네팔이나 인도에서 나타나셔야 한다고 말할 순 없어요. 또 예를 들어, 총카파나 밀라레빠가 티베트의 부처였다고 해서 그 뒤를 잇는 분이 반드시 티베트에서 나오라는 법도 없어요.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분의 서원이나 그 영적 수행자의 등급에 달린 것이지,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죠.
그래서 예를 들어, 전설이나 티베트의 신앙과 전통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도 환생한다고 하죠. 왕생한 후에 티베트에서 다시 환생한다고 해요. 좋아요. 그럴 수 있죠. 티베트에서는 사람들이 같은 전통과 에너지를 계속 이어가니까요. 그런 영적 분위기 속에서는 달라이 라마가 환생하기가 더 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같은 장소, 같은 가족, 같은 가문, 같은 마을, 같은 도시에서 태어나는 것은 아녜요. 지금까지 달라이 라마는 다양한 지역에서 태어났어요.
그래서 그들이 새로운 달라이 라마를 찾기 위해 수도승, 고승, 천안통이 열린 출가승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두는 겁니다. 이전 달라이 라마가 왕생하면 그들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시험을 통해 후보가 달라이 라마의 환생이 맞는지 확인하죠. 그런 후엔 새 달라이 라마를 적절하거나 좋은 곳, 또는 훌륭한 고승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서 가르쳐요. 티베트 불교를 다시 공부하고 나라를 다시 이끄는 법을 상기하도록요. 하지만 요즘 그들에겐 더 이상 나라가 없기에 달라이 라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 계셔야 해요. 예를 들면 그래요.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다음 달라이 라마를 같은 장소, 같은 집, 같은 가족, 심지어 같은 부모까지 고집하며 찾으려고 한다면 좌절하게 될 거예요. 절대 찾을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신앙에서 사람들은, 예를 들면 예수님이 이전에 태어나신 곳에서 다시 태어나시길 기다리고 있죠. 그런데 그들이 알아볼까요? 누가 다시 오신 주 예수님인지 그들이 알 수 있을까요? 그분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실 수도 있고 여자로 태어나실 수도 있어요. 반드시 남자로 태어나셔야 한다고 누가 그래요?
전에 미국의 어떤 잡지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요. 거기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을 인용했는데 『나는 여자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죠. 네, 그 글을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수십 년 전이에요. 무슨 잡지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마이애미에서 읽었다는 건 확실히 기억나요. 잡지 중 하나였어요. 잡지 같은 거였어요. 일간신문은 아니었어요. 아니면 일간신문이었을 수도 있어요. 잊어버렸어요. 수십 년이 지났으니까요.
하니 완고한 생각을 고집해 부처님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든지, 예수님이나 어떤 스승은 어떻게 생겨야 한다든지, 어디에서 나셔야 한다든지 하는 생각이나 관념에 고정되어 있으면 영원히 잘못된 길로 이끌리게 될 거예요. 여러분 모두 그 점을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하겠어요. 아직 어떤 스승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잘 생각해 보세요. 내면으로 기도하면, 신이나 스승들께서 여러분에게 크나큰 이익이 될 영적인 근원을 찾을 수 있게 인도해주실 거예요.
사진: 자유로운 자연에서는, 모두 마음껏 웃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