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보인다고 다 인간인 건 아니죠. 일부는 성현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마귀나 귀신으로 인간의 몸을 취해 좋지 않은 일들을 하죠. 또 일부는 몸을 빌려 좋은 일들을 하고 다양한 종교의 수행자가 되어 사람들을 축복해요. 허나 관음법문이 없다면, 높은 등급의 참 스승이 없다면, 그들의 영혼은 해탈할 수 없어요. 예를 들면 티베트 전통 불교의 가장 높은 영적 지도자는 달라이 라마 성하예요. 허나 그분은 계속해서 환생을 하셔야 하죠. 정말 지치는 일이죠. 그래서 때로 최고위 라마들도 쉬길 원하지만 그럴 수 없어요. 그들에게는 최대한 높은 천국, 최소 5세계 천국에서 온 진정한 스승이 필요해요. 그들을 가르치고, 우리 수행단체에서 관음법문이라 부르는 에너지를 전수해 줄 진정한 스승이 필요하죠.
많은 이가 늘 내게 묻죠. 『왜 이것을 종교로 만들지 않나요?』 과연 그게 도움이 될까요. 간혹 생각은 해보지만 이미 종교가 너무 많은데 왜 또 다른 종교를 만들어야 하나 싶어요. 여러분 말이 맞아요. 어쩌면 엄격한 관료주의, 감시, 비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확신이 안 서요. 업은 변하고 정부도 변하고 모든 게 계속 변하기에 따라잡기 힘들죠!
불교도 부처님이 정립하신 게 아니라 그분이 열반에 드신 후에 탄생한 것이죠. 허나 그 당시, 부처님이 살아계셨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반대하고 비방했으며 무고한 그분을 고발하는 등 온갖 짓을 저질렀어요. 심지어 부처님이 어떤 여성을 임신시켰다고 비난하기도 했어요. 부처님의 호법이 그녀를 확인하여 그녀 배에서 나무토막을 꺼낸 후에야 오해가 풀렸죠. 그녀는 임신한 게 아니었죠. 돈을 받고 그랬던 거죠. 부처님의 수행처로 가서 그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개적으로 비방해서 제자들이 그를 떠나 비방하게 만들고, 나쁜 일들이 점점 더 커지도록 누군가 시킨 거였어요. 다행히 부처님 시대에는 인터넷도 없었고 텔레비전도 없었어요. 허나 두 발 달린 신문과 집단적 수군거림으로 형성되는 『네트워크』가 있었죠! 어떤 지역에는 그런 게 있었을 거예요. 허나 요즘 신문처럼 널리 퍼지지는 않았죠. 그래서 부처님도 어느 정도 고통을 겪으셨지만, 요즘 시대만큼 심하지는 않았어요.
부처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요즘 소위 부처들이 이곳저곳에 너무 많다고 했잖아요. 누군가가 자칭 부처라고 주장하거나 제자나 추종자들이 자신을 부처라 주장하게 만들고, 자기 동상을 불상처럼 만들어 세우고 거창하게 떠들며 그 자신이 부처라고 말하는 걸 듣는다면 부디 믿지 마세요.
기공 선생 중 한 사람은 기자에게 자신은 뭐든 먹는다고 말했어요. 그는 동물주민의 고기를 먹는데, 그 동물주민은 그날, 그 시간에 죽어야 하므로 괜찮다는 거예요. 그럴지도 모르죠. 그 동물주민의 시간이 다 되어 그날 죽은 것인지도 모르죠. 허나 그런 식으로 적막하고 어두운 세상의 한구석에서 도살당했는데 동정하는 이 하나 없었죠. 그 동물주민은 평생을 고통스럽고 괴롭게 살았고, 죽을 때도 극도의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죽었어요. 그런 고기를 먹는다면 그 동물주민이 얼마나 큰 아픔과 슬픔, 고통과 어둠 속에서 살아왔는지, 그리고 죽을 때도 얼마나 큰 아픔과 슬픔, 극심한 고통을 겪었는지 떠올리게 될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그걸 삼킬 수 있나요. 그게 문제이죠. 고통과 아픔 속에서 죽어가는 동물주민들만의 얘기가 아니에요. 여러분에 관한 얘기예요. 여러분의 자비심은 어디 있죠? 어찌 그리 둔감하죠?
내가 이 선생을 언짢게 했단 걸 알아요. 그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율동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어떤 동작을 가르치는 건 아주 좋아요. 무엇을 수련하든, 거기에 집중한다면 긴장을 풀고 정신을 맑게 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들이 스스로 뭐라고 칭하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 파룬궁이죠. 파룬따파요. 그 선생은 자신이 아는 가장 좋은 것을 가르치고 있는 거예요. 그건 칭찬할 만하죠. 다만 동물주민의 고기를 먹으면서 남들에게도 고기를 먹도록 권장하고, 그렇게 도살된 동물주민의 고기를 먹는 행위를 합리화한다면 스스로 부처라고 주장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가 가르치는 다른 모든 것, 그가 아는 것들이 옳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살생의 길을 걷고 살생의 업을 짓게 독려하면 천국과 지옥 중 더 좋지 못한 곳으로 가게 될 거예요. 여러 부처님들의 가르침 중에는 육식을 하지 말고, 동물주민들을 사려 깊게 대하라는 가르침이 아주 많아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죠. 『고기를 먹으면 내 제자가 아니다』 능엄경과 다른 많은 경에도 육식 금지에 대해 아주 명확하게 나와 있어요. 부처님께서 여러 번 말씀하시길, 『모든 존재가 우리의 친척인데, 육식 습관 때문에 죽은 자신의 할아버지나 어머니를 먹고 있느냐?? 동물주민의 고기를 먹으면 지옥에 갈 것이고 기껏해야 마왕이 될 뿐이다』라고 하셨죠.
『삼매에 들기를 원하는 수행자들은 먼저 청정한 계율을 엄격히 지키고 고기와 술을 삼가며 정욕을 끊어야 한다… 아난아, 그들이 육욕과 살생을 끊지 못한다면 절대 낮은 삼계를 벗어나지 못하리라』 삼매는 신성한 교감을 뜻합니다~ 능엄경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관찰한 바로는 세간의 생사를 유전하며 원한을 맺고 악도에 떨어지는 것은 모두 고기를 먹으며 서로 살생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이로 인해 탐욕과 화가 커지고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능가경
『세존이시여, 고기를 먹는 이들은 대자비의 종자를 끊는 것이니 성도를 닦는 이는 마땅히 먹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능가경
『부처님께서 대혜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고기를 먹는 것은 무량한 죄를 짓는 것이니 모든 보살들이 대자비를 닦으려면 고기를 먹어선 안된다」』 보살은 영적 수행자를 뜻함~ 능가경
『고기 맛을 버리는 자는 정법을 맛볼 수 있으며 성실하게 보살의 지위를 수행하여 무상정등정각을 속히 얻을 것이다』 법은 참된 가르침. 보살은 영적 수행자. 무상정등정각은 무상의 완전한 깨달음을 뜻함~ 능가경
『중생들이 육도 윤회 속에서 생사를 함께 하다 서로 낳고 기르면서 번갈아 부모와 형제자매가 되었으니… 서로 다른 길에서 (짐승, 귀신, 천신 등) 태어나기도 하고 선도나 악도에서 태어나 항상 친척이 되었으니 이러한 인연으로 중생들이 먹는 모든 고기는 그들의 친척이니라』 (육도: 천상, 인간, 아수라, 축생, 아귀, 지옥)~ 능가경
『내 제자 중 누구라도 아직도 고기를 먹는 자는 전다라 종족이요, 내 제자가 아니며 나는 그의 스승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혜여, 누구든 나의 친척이 되고자 한다면 그 어떤 고기도 먹어서는 안 된다』 전다라는 살해범 또는 살인자를 뜻함~ 능가경
『모든 고기는 더러운 몸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고름과 피와 더러움과 붉은 것과 부모의 흰 것이 화합된 것이니 그러므로 고기의 더러움을 알고 마땅히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느니라』 보살은 영적 수행자를, 빈두스는 밝은 액체 방울을 뜻함~ 능가경
『모든 고기는 인간의 시체와 같다… 익힌 고기는 태운 시체처럼 악취가 나고 불결한데 어찌 그런 것을 먹을 수 있겠느냐?』~ 능가경
『육식은 욕망을 증가시키며 육식가들은 탐욕스럽고…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본능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르지 아니하며…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하는데 어찌 다른 이들의 고기를 먹겠는가?... 고기를 먹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 먼저 자신의 몸을 자르는 고통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고통을 알게 되어 육식을 포기할 것이다』~ 능가경
『미래에 어리석은 자들이 불교 계율을 말하며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하리니 자기 과거의 고기 먹던 습관으로 인해 자기 마음의 견해대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은 부처님과 성인께서 고기를 음식이라고 말한 적이 없느니라』~ 능가경
『고기 먹는 자들은 무량한 죄를 짓는 것이니 비건은 한량없는 공덕이 있느니라』~ 능가경
『아무도 고기를 먹지 않으면 아무도 음식을 위해 죽이지 않으니… 살생은 구매자를 위한 것이요, 그리하여 구매가 곧 살생이다. 그러므로 음식은 성도를 가로막는다』~ 능가경
『언제든 예외 없이 모든 종류의 고기를 먹을 수 없다. 대혜여, 난 한 번만 육식을 금하는 게 아니요, 현재와 미래에도 일체 고기를 먹을 수 없다는 뜻이니라』~ 능가경
『부처의 제자라면 절대 고의로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어떤 중생의 살도 먹어서는 안 된다. 고기를 먹는 자들은 자비의 종자를 끊고 불성의 종자를 잘라버리게 되며 동물과 무형의 존재들이 그를 피하게 된다. 고기 먹는 자들은 한없는 죄를 짓게 된다』~ 법망경
기타 등등…
그러니 어떻게 자신이 부처라고 하면서 부처님의 이 기본 교리를 실천하지 않을 수 있는 거죠. 너무 당연한 것이라 논쟁이나 어설픈 변명의 여지도 없죠! 그러니 지혜롭게 행동하세요. 마귀를 따르지 마세요.
많은 종교에서 말하길, 살아있는 동물주민 한 명을 구하는 것이 많은 가르침을 외우거나 많은 사원을 짓는 것보다 더 공덕이 크다고 해요. 물론 그냥 사찰을 짓고 암송하는 게 아니라 성심으로 해야 하죠. 암송하는 동안 정말 성심으로 해야 돼요. 사원을 지을 때도 집중하고 참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 겸손하게 참회하고, 자신이 선한 일을 하고 있다고 믿으세요. 성현들과 부처님을 공경하기 위해, 신을 기억하기 위해 사찰을 짓고 교회를 짓는 거죠. 사찰이나 교회 명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서 여러분이 대단하고 부유하고 관대하다는 걸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신께, 혹은 성인들과 부처님들께 큰 보시를 했다는 걸 알리기 위한 게 아니에요.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아요. 여러분의 내면, 마음과 정신이 신실한지 아닌지가 중요하죠.
사진: 영원한 봄을 꿈꾸고 있나요? 그건 자기 존재 안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