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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과 아스트랄체의 차이, 10부 중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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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술이나‍ 백마술을 행하던‍ 사람들 중 일부는‍ 사후에도 여전히‍ 남아서 고립된 채‍ 떠돌아다니기도 해요…‍ 그런 상태를 『갈 곳 없는‍ 상태』라고 하죠.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거죠. 혹은 밀교에서는 이를‍ 『중간 상태』라고 해요. 사람이 죽으면‍ 이 세상에 속하지도 않고‍ 다른 세상에도 아직‍ 속하지 않은 상태가 되죠.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유령처럼 떠도는 거예요. 때로 우리는 마귀를 본다고‍ 말하는데, 바로 그들이죠…‍ (떠도는 유령이요)‍ 아직 해탈하지 못한‍ 떠도는 유령들이요. 그들은 이 세상에 매달려‍ 있지만 돌아올 수는 없어요. 이건 매우 괴로운 상황이죠. 허나 그들은 신통력이 있어‍ 순식간에 아주 멀리도‍ 갈 수 있어요. 우리가 그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와요. 그러니 그들을‍ 생각하지 않는 게 상책이죠.

날 위해 음식을 해주는‍ 출가자가 있었어요. 자주는 아니었지만요. 번갈아 가며 했어요. 때론 그가 요리했죠. 한번은 그를 데리고 어디를‍ 갔는데 그가 요리를 했어요. 그러라고 데려간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음식을 할 줄 안다고 해서‍ 가끔 하게 했죠. 한번은 그가 날 위해 음식을‍ 만들면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했어요. 난 그가 그런 생각을‍ 한 줄은 전혀 몰랐어요. 그가 음식을 가져왔는데‍ 오, 비린내가 심했어요. 먹고 싶지 않았죠. 내가 시장해서 음식을‍ 가져오라고 했고‍ 그래서 가져온 건데‍ 전혀 먹을 수가 없었어요. 먹고 싶지 않다고만 하고‍ 이유는 말할 수 없었어요. 비린내가 너무 심했죠. 망자에게 올린‍ 음식 같았어요. 여러분은 모르는데‍ 어떤 혼령이 와서 먹으면‍ 음식에서‍ 비린내가 심해지거든요. (불결합니다) 불결하죠. 그걸 볼 수 있다면‍ 음식에 진흙이 섞인‍ 것처럼 보일 거예요. 난 못 봤어요. 아무것도 못 봤어요. 다만 비린내가 너무 심해‍ 견딜 수 없었죠, 으웩! 참을 수 없었어요. 마치‍ 물고기 주민이 있는 듯했죠. 묘한 뭔가가 있었어요. 망자에게 올린‍ 음식처럼요.

때로 누군가를 떠올리면,‍ 그가 친지와 친척들을‍ 다 데리고 와요. 예를 들면 그래요. 또는 그 혼령과 함께하던‍ 해탈하지 못한 다른‍ 혼령들이 오기도 하죠. 이를테면‍ 와서 이렇게 말하죠. 『그 사람은 없으니‍ 우리가 이걸‍ 먹어도 될까요?』‍ 가령 결혼식이나‍ 연회를 준비하고‍ 친구를 초청했는데‍ 그 친구가 없다면‍ 그의 형제자매들이 대신‍ 와서 이러는 것과 같죠. 『그를 대신해서 왔어요』‍ 그럴 때가 있죠. 그러므로, 와서 먹은 게‍ 장본인이 아닐 수 있어요. 그는 이미 해탈했을 수도‍ 있는데 근처의 혼령들이‍ 우리가 망자를 생각하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들도 망자의 혼령이니까요. 같은 부류인 거죠. 동행자들이니 그들도 오죠. 우리가 그런 경지로‍ 떨어졌다는 말이죠. 그 경지로 떨어지면‍ 그 경지에 있는‍ 혼령들을 끌어들이게 돼요.

그는 출가자였지만,‍ 해탈의 개념이나‍ 5대 조상들의 천도라는‍ 개념을 몰랐던 거예요. 등급이 아주 낮았던 거죠. 덧없는 생사만‍ 늘 생각하고요. 망자의 혼령은 이미 갔는데‍ 계속 고인을 생각하며‍ 그런 우울한 생각에‍ 빠져 있었던 거예요. 망자의 혼령이 해탈했고‍ 기쁘게 돌아갔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거죠. 그럼 당연히‍ 등급이 아주 낮은 거예요. 출가자는 그 호칭에‍ 걸맞아야 해요. 아나요, 모르나요? 『출가』한다는 건‍ 4대 원소가 모두 공하다는‍ 걸 깨달은 거예요. 생사의 덧없음을‍ 꿰뚫어 보고‍ 친척이나 친지들과의‍ 관계와 정서적 유대감도‍ 모두 허상이며‍ 업연에 의한 것임을‍ 안다는 것이죠. 우리가 해탈을 바라고‍ 영적 수행을 한다면‍ 우리와 더불어 모든 이가‍ 해탈할 거예요. 그래야 비로소 진정한‍ 출가자라고 할 수 있죠. 그냥 승복만 입었다고‍ 출가자가 되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승복은 입었어도‍ 그중 일부는 아직 진정으로‍ 출가한 게 아닌 거예요.

그래요. 누구를‍ 비방하려는 건 아녜요. 단지 다양한 등급이 있다는‍ 걸 말해주는 거죠. 됐어요. 그 음식은 비린내가 심했어요. 그가 조리하는 동안‍ 망자의 혼령을 생각하면서‍ 울었거든요. 그런 이유로‍ 난 입맛이 떨어졌어요. 허나 이상하게도 다른‍ 출가자에게 그걸 줬더니‍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통, 여기 있나요? (밖에 있습니다)‍ 그랬죠, 통?‍ (그는 숨어 있습니다)‍ 숨어 있군요, 알았어요. 그에겐 잘 됐네요. 우리가 못 볼 테니까요. 그는 나보다 더 축복이‍ 많은가 봐요. 네, 『법화경』인지‍ 어느 불경에서 말하길‍ 복이 아주 많은 사람은‍ 어떤 음식이든‍ 맛있을 거라고 하거든요. 난 그런 복이‍ 적은가 봐요. (정화된 겁니다) 네? (스승님이 음식을 보시자‍ 음식이 정화된 것이죠)‍ (음식을 축복하신 겁니다)‍ 그런가요. 내가 음식을 봤기에‍ 음식이 정화됐다고‍ 말하네요. 그래서 그 음식을‍ 맛있게 먹은 거라고요. 근데 왜 나는 그걸 정화해서‍ 먹을 수 없었을까요? 내 삶은 왜 이리 고된 거죠?‍ 난 먹을 수 없었지만‍ 음식을 정화해서 줬군요. (스승님의 희생과‍ 헌신 덕분입니다)‍

때론 이런 식이죠. 의사가 자신을‍ 살릴 수 없는 것과 같아요. 자기 몸을 직접‍ 수술할 수는 없고‍ 다른 의사가 해줘야 하지만‍ 남들을 수술해 줄 순 있죠. 신의라고 부르는‍ 화타와 편작처럼요. 그들도 자신은 못 구했죠. 가령 뇌종양 같은 게‍ 있을 때 자기 자신을‍ 수술할 수는 없죠. 그렇죠? (네)‍ 때론 그렇게 돼요. 우리 모두 그와 같아요. 때론 다른 이를 구하지만‍ 자신을 구할 특권이나‍ 힘은 없어서 각자‍ 자기 업을 감내해야 해요.

좋아요. 그래서, 우리가…‍ 왜 망자의 혼령 얘기가‍ 나온 거죠? (어떤 등급을 떠올리면‍ 거기에 빠진다고요)‍ 생각이 만들어 낸다고요. (광체(화신)과 망자의 혼령이…)‍ 광체(화신)과‍ 망자의 혼령의 차이요. (일부는 유체이탈한 거죠)‍ 한데 왜 이런 얘기를‍ 하게 됐죠? (그건 진짜 광체(화신)이 아니라‍ 망자의 혼령이라고‍ 하셨습니다)‍ 망자의 혼령이 왔죠. 그래요, 알았어요. 망자의 혼령이‍ 이따금 오기도 하는데‍ 우린 그들을 보지 못해요. 그들 에너지가 부족해서요. 안 그러면 왔을 때‍ 우리도 볼 수 있죠. 허나 보는 것과‍ 못 보는 것에는‍ 두 가지 상황이 있어요. 다른 세계를 보는 능력을‍ 우연히 갖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매일 뭔가를‍ 보는 건 아니고‍ 그냥 가끔 보게 되는 거죠. 아니면 자주요. 그 사람의 능력에 달렸죠.

게다가, 망자의 혼령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거나‍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가능해요. 허나 사람들 앞에‍ 나타나거나 모습을 보이게‍ 하려면 가진 힘을‍ 다 써야만 해요. 때론 물건을 부수거나‍ 소리를 내기도 해요. 그래서 어떤 곳엔‍ 마귀나 귀신이‍ 있다고 하는 거죠. 밤에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아무도 없으니까요. 때론 문이 저절로‍ 열리고 닫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고요. 그렇죠? (네)‍ 또는 주방에서 누가‍ 조리하는 소리가 들려서‍ 내려가 보면‍ 아무도 없는 거예요. 나도 경험이 있어요.

타이둥에 사는 한 입문자의‍ 집에 갔을 때인데,‍ 아주 오래전 얘기예요. 누구 집인지는 안 밝힐게요. 그는 여러 날, 오랫동안‍ 단식을 하고 있었어요. 단순히 단식을 한 게‍ 아니라 식욕을 억지로‍ 억누르고 있었어요. 그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매일 그런 소리가‍ 들리곤 했어요. (채소 써는 소리요)‍ 채소 썰고 조리하는 소리, 그릇, 젓가락, 숟가락이‍ 달그락거리는 소리 등‍ 온갖 소리가 났어요. 많은 사람이 음식을‍ 만드는 것 같았어요. 나는 나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가 보다 했어요. 난 위층에서 군침을‍ 흘리며 기다렸어요. 계속 기다렸는데‍ 아무 기별이 없더군요. 음식 냄새도 안 났고요. 그래서 내려가서 봤더니‍ 아주 조용했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올라오면 또 들렸죠. 그래서 『이상하네. 뭔가 잘못됐어』라고 했죠. 한데 이유는 몰랐어요.

난 그날 정말 허기졌어요. 난 쫑즈(대나무잎에 싸서‍ 찐 찰밥)를 한 출가승에게서‍ 가로채서 먹었어요. 그의 쫑즈를 먹어버렸죠. 정말 오래도록 기다렸지만‍ 먹을 게 없었으니까요. 한데 사실 그도‍ 그 쫑즈를 기꺼이 내게‍ 주려고 했을 거예요. 여러분은 늘‍ 맛있게 먹지만‍ 난 어쩌다 한번 맛나게‍ 먹는 거니까요. 내가 혼자 다 먹었어도‍ 그는 기뻐했을 거예요. 하지만 시장했던 나는‍ 무안해서 그걸 그와‍ 반씩 나눴어요. 난 이랬죠. 『이상하네. 왜 이 정도로‍ 자제가 안 될까?』‍ 쫑즈는 이미‍ 그에게 준 것인데요. 원래 나는‍ 여러분이 내게 뭘 주면‍ 먹을 생각이 안 들어서‍ 바로 남녀 출가자들에게‍ 하나씩이나 여러 개씩‍ 나눠 주곤 했거든요. 근데 그날 쫑즈를‍ 그에게 주고 났는데‍ 그릇과 젓가락 등이‍ 계속 달그락거리더군요. 그래서 많이 시장해졌죠. 음식을 엄청 기다리고 있었죠. 위액이 많이 나왔어요. 2리터는 나왔을 거예요. 더는 참을 수 없었죠. 정말로 참을 수 없어서‍ 그에게 준 쫑즈를‍ 다시 가져왔어요. 정말 무안하더군요. 그래서 반으로 나눠‍ 반은 그에게 줬어요. 오, 주는 게 아까웠어요. 그러긴 처음이었어요.

때로 우리가 너무 허기지면‍ 어떤 기운을 내뿜어서‍ 마귀와 귀신들을 불러들여‍ 문제를 만들게 되죠. 그건 나 때문이 아니었어요. 그가 굶으면서‍ 식욕을 억누르려고‍ 애썼기 때문이에요. 내가 갔을 때 기운이 그랬죠. 오, 온 집안에 그런 기운이‍ 가득했어요. 허기진 기운이 팽배했죠. (우린 하나니까요)‍ 하지만, 그날‍ 나는 이유는 알지 못했고‍ 훨씬 뒤에야 그가 당시‍ 단식 중이었음을 알았죠. 먹지 않고 그랬다는걸요. 단식하면‍ 영적 진보가 빨라질‍ 거라고 여겼던 거예요. 나중에 그를 『고쳐준』 뒤에 그의 집에 갔을 땐‍ 배고프지 않았어요. 그런 소리도 안 들렸죠.

좋아요. 본래 이야기로‍ 돌아가죠. 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때 나타난 것과‍ 광체(화신)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할게요. 스승의 광체(화신)을 본‍ 동료 입문자 얘기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건 특별한 게 아니에요. 동료 입문자들 다수가‍ 광체(화신)을 보거든요. 명상 중에나‍ 재난을 당했을 때나‍ 병을 앓고 있을 때 보죠. 온갖 상황에서 일어나요. 어머니도 날 자주 보셨죠. 매일 보셨다고 하셨어요. 거의 매일‍ 내면의 스승을 보셨죠. 때론 분명하게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고 하셨죠. 때론 빛이 무척 밝아서‍ 그 존재가 안 보였다고요. 어머니는 그러셨어요. 어머니는 입문 전부터‍ 내면의 스승을 보셨죠.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시기도 전에요. 그러니 그건 흔한 일이고‍ 특별한 게 아니죠.

허나 때로는 누가‍ 광체(화신)으로‍ 특정 장소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잖아요. 또는 소위 무형의 몸을‍ 누가 드러내는 걸‍ 보기도 하고요. 그게 화신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돼요. 그 사람의 수행 등급이‍ 높다는 표식으로‍ 봐서도 안 되고요. 망자의 혼령도 그렇게 해요. 의지가 충분히 강하면요. 아니면 그 망자의 혼령이‍ 그들이 머무는 곳에서‍ 공덕이 더 크고‍ 어떤 신통력을‍ 수행해온 영들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그런 걸 배우기도 하죠. 그럼 자신의 힘을‍ 모두 써서 잠시 자신을‍ 보이게 할 수 있어요. 그건 화신이 아니죠.

좋아요. 좀 더 얘기해 줄게요.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란‍ 프랑스 여성이 있었어요. 그 여성의 책을 봤나요? 그녀의 책들이 중국어로도‍ 번역이 됐나요? 그녀는‍ 티베트로 탐험을 떠났어요.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은‍ 프랑스 여성이에요. 55세 때 티베트에 갔죠. 그런 책을 읽어 봤나요? 그녀는 티베트의 신비로운‍ 영적 수행을 소개했어요. 네? 번역서가 있나요? (아뇨)‍ 아, 안타깝군요. (있습니다) 그래요? 어디서 봤나요?‍ 몇 부 사줄 수 있나요?‍ (하나 있습니다) 네?‍ (어떤 중국 출판사에서‍ 한 권 출간했습니다)‍ 제목은요?‍ (제목은 잊었는데‍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찾을 수 있어요? (네)‍ 여러분이 구입할 수 없다면‍ 내가 복사를 해서…‍ (살 수 있습니다)‍ (구입 가능합니다)‍ 그래요. 좋아요. (다음 주에 가져오겠습니다)‍ 좋아요. 고마워요. 도서관에 비치하면‍ 다 읽을 수 있죠. (네)‍

영적 수행 서적은‍ 사서 가져와도 돼요. 허나 내가 먼저 볼게요. 형편없는, 이상한 책을‍ 사기도 하니까요. 그런 걸 읽으면 악몽을‍ 꿀 거예요. 편견이 아니에요. 내게 편견이 있었다면‍ 내가 그런 낯선 이야기를‍ 해주거나 사람들 이름을‍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냥 아는 걸 말해주는 거죠. 아는 이들도 있고‍ 모르는 이들도 있어서요. 난 분별하지 않는다는 거죠. 어떤 책들은 쓰레기예요. 그런 책을 보느니‍ 차라리 소설을‍ 읽는 게 나아요. 그런 저급한 초능력, 저급한 신통력은‍ 멀리해야 해요. 그런 걸 읽으면 등급이‍ 그런 경지로 떨어져요. 한동안 영향을 받죠. 계속은 아니더라도요.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어떤‍ 등급인지도 모르잖아요. 책을 읽거나‍ 어떤 철학을 공부할 때‍ 분별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사상을 흡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곤경에 처하게 될 거예요. 그 사람의 등급이 아주‍ 낮고 마음이 불안정하고‍ 개념이 올바르지 않은데도‍ 그것이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여기고 그걸 받아들인다면‍ 거기로 떨어질 거예요. 사회에선 그런 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요. 그런 식이죠.

그래서 대개는 자신의 생각도‍ 원래 자기 것이 아니고‍ 책을 통해서 얻었거나‍ 어떤 교사한테서 배웠거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전통인 거예요. 전통과 습관이죠. 자신의 것이라 할 만한‍ 힘이나 생각은 전혀, 조금도 없는 거예요. 이렇게 말하지 마세요. 『난‍ 이렇게 생각해, 내 생각이야』‍ 대개는 다른 사람 생각이죠. 『어머니 생각이 그래요』‍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그런 거죠? (네)‍ 생각해 봐요. 우리 생각 대부분은‍ 자신의 것이 아니에요. 안타까운 일이죠. 그래서 뭘 읽을 때는‍ 가려서 읽으라는 거예요. 물론, 난 여러분에게‍ 뭘 읽지 못하도록‍ 금할 권리가 없어요. 하지만 높은 수준의 책을‍ 읽는 게 자신에게‍ 가장 이롭죠, 우리 생각이‍ 더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으니까요. 안 떨어지는 게 좋죠. 지금의 등급보다 더 낮게 떨어지는 건‍ 분명 원치 않잖아요. 이미 등급이 낮은데‍ 더 낮게 떨어지면‍ 좋지 않을 거예요.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건‍ 아주 어려우니까요. 마음에 이미 깊이‍ 뿌리내렸다면요. (각인되면요)‍ 마음에 각인되면요. 열매가 맺히고 꽃이 피고‍ 그러고 나면 거기서 또‍ 새끼를 치고… 결국엔‍ 온통 그것 천지가 되죠. 골치 아픈 일이죠. 그렇죠? (네)‍

여러분은 혹시…‍ 얘기를 하나 해주려다가‍ 계속… 됐어요. 계속 샛길로 빠지네요. (뜬금없는 이야기들)‍ 뜬금없는 이야기들이죠. 내가 원래 뭔 얘기를 하려고‍ 했는지 잘 기억해뒀다가 (네)‍ 나중에 알려 주세요. 얘기가 어디로 갈지 몰라요. 왜냐하면 가끔‍ 어떤 얘기를 하다 보면‍ 다른 이야기로 이어지니까요. 그렇죠? (네)‍ 어쩔 수가 없어요.

사진: 『조화로운 우정 속에서‍ 함께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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