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주민이라면, 맙소사, 그런 건 생각 안 하죠. 개주민이니까요. 이해가 안 돼요. 그러니 개주민이 있다면 잘 돌봐줘요. (네) 적어도 내 개주민들은 날 위해서라도 잘 돌봐줘요. 신께서 내게 그들을 맡기신 건 그런 일들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에요. 안 그럼 모를 테니까요.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난 여기 지상에서 개주민과 늘 있었던 건 아니니까요. 난 개주민이란 존재가 없는 다른 곳에서 왔어요. 그리고 거기선 도로에 돌을 깔지 않아요. 벨벳과 부드러운 황금을 깔죠. 도로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면서도 벨벳처럼 부드럽죠. 신발이 필요 없어요. 신발을 신더라도 그냥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이며 장식과 아름다움을 위한 거죠. 거기선 그런 것들이 전혀 필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지구에서 우리는 신발이 필요하고 개주민들도 마찬가지예요. 개주민이 하나뿐이라면 신발을 신기기가 쉽죠. 내 개주민들은 옷은 좋아해도 신발은 싫어해요. 신발을 신으면 발바닥의 감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 거예요. 물론 개주민들이 그런 곳에 걸어 들어갈 때면 발바닥의 감각을 느끼는 게 필요한데 신발은 아마도 그런 감각을 둔화시키겠죠. 허나 그들은 다른 많은 능력을 갖고 있죠. 개주민에게 신발을 신고 걷는 훈련을 잘 시키면 결국 어떻게든 신발도 잘 신을 수 있을 거예요. 개주민은 후각을 더 많이 사용하죠. 나는 개주민들이 그런 날카로운 곳을 걸어 들어가야 할 때가 싫어요. 끔찍해요. 상상이 가나요? 그들은 아주 섬세하고 발도 작은데, 사람들은 그들이 깨진 유리가 널려 있는 곳을 그냥 걸어 들어가게 두죠. 게다가 때로는 그곳에 독도 있어요. (네) (네) 독이 그들의 다리에 묻으면 이유 없이 다리를 잃을 수도 있죠. 불쌍한 개주민들,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늘 마음이 아프지만 내가 뭘 어쩌겠어요? 그래서 TV를 많이 안 보는 거예요. 화가 나거든요. 정말로 화가 나요.
좋아요. 오, 네. 맙소사. 명상은 안 하고 말을 많이 하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여러분이 자유로울 거라고 했죠? 내가 말했나요? (네) 명상을 하든 안 하든 괜찮아요. 여러분은 이미 다 컸으니까 내가 일일이 지시할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반드시 관음(내면 천국의 소리 명상)을 많이 해야 해요. 관광(내면 천국의 빛 명상)에 맞춰서요. 여러분 중 대부분이 앉아 있는 게 너무 편해서 꿈쩍도 안 하려 하더군요. 좀 하세요. 알겠죠? (네) 그게 좋아요. 해도 되는 장소니까요. 비율에 맞게 하는 게 좋죠. 물론 여러분이 정말로 삼매에 들어서 움직이고 싶지 않은 거면 괜찮아요. 하지만 그러면 다음 명상 시간에 해야 돼요. 다음 시간에 그걸 보충하세요. 관광(내면 천국의 빛 명상)을 앉아서 세 시간 하고, 그다음에 관음(내면 천국의 소리 명상)을 두세 시간 해도 괜찮아요.
식사 시간이 몇 시죠? 네 시? 네 시군요. 음식 등 모든 게 괜찮나요? (네) 그래요, 정말요? (네) 음식이 마음에 안 들거나 배고픈 사람은 손들어봐요. 아니, 정말로요. 내가 걱정하는 건, 원래는 1백 명밖에 안 돼서 다른 곳으로 데려가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근데 나중에 그들이 말했죠. 『가족들도 올 거니까 아마 몇 백 명 더 올 거예요』 그러다가 『아니, 다른 사람들도 다 올 수 있어요』라며 9백 명이라고 했죠. 그런데 지금은 2천 명이 넘는다고 해요. (와) 두 배예요. 두 배 이상이죠. 그러니 어딜 가든 조심하고 빨리 먹는 게 좋을 거예요. 음식은 괜찮나요? (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참으세요. 이곳에 먹으로 온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세요. 먹을 게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거예요. 그리고 우리에겐 서로가 있잖아요? (네)
네. 어쨌든 집에 가져갈 축복 음식은 충분히 있으니까요. 혹시 부족한 것이 있다면 꼭 그들에게 알려 주세요. 때론 너무 많이 요리하거나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혹은 웨이터가 깜빡하거나요. 그들이 잊어버리면 팁을 주지 마세요. 대신 이런 팁을 주세요. 『뭔가 잊어버렸군요』 그래요. 그런 팁이요. 그들에게 여러분을 위해 비건 간장을 준비해 달라고 하세요. 비건 매기소스요. 매기소스가 간장보다 맛이 더 좋아요. 미안하지만요. 원래는 간장에서 유래했지만 그 안에 매기(러버지)라는 향신료를 넣어서 맛이 훨씬 좋아요. 정말 맛이 좋아요. (네) 그건 유럽에 있는데 여기도 매기식물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스위스에요) 스위스요. 재밌군요. 상상이 되나요? 간장은 중국인들이 발명했는데 (네) 스위스가 더 맛있게 만드는군요. 그래요. 모르는 일이에요.
여러분이 나보다 더 나은 스승이 되길 바라요. 물론 더 나을 거예요. 당연히 더 나을 겁니다. 여러분은 좋은 훈련을 받고 좋은 규율이 있으니까요. 네. 여러분이 더 나을 거예요. 나의 스승님은 날 훈련시킬 기회가 별로 없으셨어요. 난 그럴 기회가 없었죠. 난 스스로 수련했죠. 하지만 여러분은 어디를 가든 타인에게 더 친절할 거예요. 사람들이 여러분을 칭찬하고 좋아하지 않나요? (네) 아주 많이요. 그렇죠? 조금만 볼륨을 올려 주세요. 내가 너무 힘들이지 않아도 되게요. 조금만 더 크게 틀어 줄 수 있나요? 좋아요. 내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요. 난 이제 나이를 먹고 있어서 잘 모르겠는 게… 이제 괜찮나요? (네) 잘 들리나요? (네) 좋아요. 아까는 내가 조금 더 힘을 써야 했어요. 잘 들리지 않아서 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는 줄 알았어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여러분을 정말 좋아하죠. 가끔 보고서를 읽는데, 어떤 이들은 여러분이 너무 행복하고 친절해 보여서 다가간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밖에 나가서 강연을 하고 여러분이 자원해서 전단지를 나눠줄 때면 내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이 너무 친절하고 행복해 보여서, 그 이유가 궁금해서 왔어요』 나도 그들이 왜 그렇게 행복한지 보러 왔어요. 그래서 내가 여러분한테 온 거예요. 여러분이 너무 친절하고 너무 행복해하고 규율을 잘 지키고 너무 훌륭하니까 사람들이 신의 왕국으로 돌아가도록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거예요. 그게 마스터십이죠.
마스터십이란 여러분이 여기 앉아서 『무상사』라는 칭호를 가지고 새주민과 개주민 이야기 따위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에요. 마스터십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특별한 존재, 자신들 위에 있는 존재, 배워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선생님이 되는 거죠. 누군가가 여러분을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 모르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존경한다면, 그게 선생님이잖아요? 여러분은 스승인 거죠. 자신의 스승인 거예요. 그때부터 온 우주가 여러분을 그렇게 인식하죠. 그렇게 할수록 여러분 자신도 점점 깨닫게 돼요.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요. 말이 아니라 행동과 본보기, 그저 자기 자신이 됨으로써 가르치는 거예요. 어리숙한 얼굴로도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죠. 심지어 말을 안 해도 돼요.
네. 보고서를 읽어봤는데, 사람들이 주변을 여러 번씩 왔다 갔다 했다고 해요. 원래는 전단지도 안 받고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여러분이 너무 행복해하며 그 행복을 발산하니, 사람들이 거부하지 못하고 그 힘에 이끌려 온 거죠. 그래서 결국 전단지를 받으러 오고 강연에도 오게 된 거예요. 여러분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세요. 그런데 좋은 점은 여러분이 그걸 모른다는 거예요. 모르는 게 좋죠. 많은 이가 밖에서 전단지를 배포하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으니까 사람들은 안 받죠. 하지만 여러분은 안에서부터 행복을 발산해요. 그래서 멀리서도 사람들이 그걸 느끼고 알 수 있죠. 여러분은 자신이 강력하다는 걸 모르는 게 좋아요. 그러면 아예 에고가 들어설 자리가 없으니까요. 에고가 왜 필요하겠어요? 힘은 필요하지만, 에고는 필요 없죠. 그래서 여러분이 멋진 거예요. 일을 더 많이 할수록 여러분에게 더 많이 반영돼 결국 자신이 얼마나 강력한지 깨닫게 될 거예요. 여러분 깨달았나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요? 에고가 없다는 거죠? 좋아요. 훌륭해요. 『네』라고 답할 수 있으면 『네』라고 하세요. 괜찮아요. 여러분에게 에고가 있다고 할까 봐 걱정하는 거잖아요.
맙소사. 여러분은 강력한데다 영리하기까지 하네요. 세상에, 여러분에게 어떻게 더 잘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난 여러분을 볼 때마다 겸손해지거든요. 안 그래 보여도 사실 그래요.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에요. 내가 너무 겸손해서, 혹시 여러분이 모를까 봐 말해주는 거예요. 좋아요. 아무튼 진심이에요. 전 세계에서 여러분이 모든 장애물을 뚫고 온갖 방해를 물리치고 여기 왔다는 걸 생각하면 난 아주 겸손해져요. 정말 겸손한 마음이 들고 깊이 존경하게 돼요. 큰 감동을 받고요. 매번 어떻게 더 잘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돼요. 내가 항상 여러분에게 『따뜻해요?』라든가 『음식은 맛있어요?』 같은 하찮은 질문을 하는 건, 정말로 여러분에게 뭘 더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런 거예요. 더 잘해주고 싶지만 늘 물질적으로 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그런 거죠.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정말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가득해요. 내가 여기 와 앉아 얘기하는 건 쉬울 수 있어도 여러분에게는 늘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나도 일이 있지만, 상사, 사무실, 직장 등 여러분만큼 세속에 묶여 있진 않죠. 때론 여러분이 오려고 해도 그들이 보내주지 않거나, 여러분이 오려고 해도 일이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죠. 상사가 보내 줘도 일이 허락하지 않을 때도 있고요. 허나 여러분은 다 이겨내죠. 무언가를 하고, 기도하면 모든 게 순조롭게 풀리죠. 하지만 여러분도 의지가 있어야 해요. 알겠어요? 의지가 있으면 길이 있어요. 정말로 원해야 해요. 그런데 뭘 원하는 거죠?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냥 여기 와 앉아서 내가 여러분에게 『착하구나』 하는 말을 듣는 것 밖에는 없잖아요. 그리고 『배를 만져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밖에는요.
여러분은 너무 착해서, 나의 반려동물주민처럼 착하고 순진하고 순수해서 여러분이 원하는 건 오직 내가 배를 만져주고 『착하다. 착하다』라고 말해주는 것뿐이에요. 나나 그 누구에게도 뭔가를 바라지 않죠. 여러분은 여기 올 돈으로 휴가를 갈 수도 있었어요. 조금 짧은 여행을 가서 휴가를 즐기고, 캐비어도 먹고 위스키도 먹고 취하며 자신을 해칠 수도 있었죠. 하지만 이곳으로 왔잖아요. 사실 솔직히 말하면, 그런 것들은 독이긴 하지만 세속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런 게 천국이잖아요. 그러니 그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적 영양을 위해 현명하게 돈을 쓴 여러분은 정말 성인임에 틀림없어요. 여러분은 매우 깨달은 사람일 거예요. 여러분의 마음이 너무 순수하고 단순해서 이런 것들을 아는 거죠. 이런 것들은 단순한 삶이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단순한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요. 정말 마음이 순수해야 해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요.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다』 여기가 하나님의 왕국이에요. 내면의 하나님의 왕국이 그렇게 하도록 이끄는 거죠. 오직 성인만이 그런 세속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있어요. 오직 성인, 깨달은 사람만이 이 세속적인 즐거움이 실제로는 재앙의 원인이란 걸 알 수 있죠.
사진: 진정한 집은 정말 너무 아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