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스승이 아니라면 말로 하긴 쉽죠. 사람들이 자신의 재원에 돈을 쏟아붓게 만들고 나서 그 돈을 제대로 다룰 수 있든 없든, 그것 또한 신의 뜻이라고 하겠죠. 너무 많은 돈이 들어오면, 그 돈을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해야 하고, 그 돈을 잘 투자해서 건실한 회사로 키울 수 있는 재능 있는 사람들도 필요한데, 그게 쉽지 않아요. 전문가를 찾는 게 어렵죠. 적은 금액이 오히려 다루기 쉽고, 어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직접 볼 수 있으니까, 그게 더 나아요. 안 그럼 사람들이 이러겠죠. 우리는 영적 단체인데 돈을 번다고요. 그것도 문제죠. 정말 그래요. 돈과 관련 있으면 세상 사람들은 계속 주시할 거예요. 온갖 무기를 겨누고 기다리겠죠.
스승이 떠난 뒤에도 위험해요. 깨달은 스승이 그 사업을 이끌었다고 해봐요. 무슨 일이 생겨서 스승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제자들만 남게 되겠죠. 그들은 아직 약해서 돈과 명성만 원하는 다른 세속인들의 생각에 휘둘리고 영향을 받겠죠. 비입문자 중에서 단지 자금 관리를 맡으려고 입문하는 사람들의 영향도 받고요. 알 수 없는 일이에요. 다 통제할 순 없죠. 간단하지 않단 걸 알겠죠. 그래서 스승 대다수는, 지금까지 내가 알기론 돈 투자 같은 건 안 하려고 했어요. 찾아봐요. 가서 한번 알아보세요. 진정한 스승, 관음법문을 가르치는 스승 대다수는 돈이나 사업 투자에는 전혀 관여 안 했어요. 제자가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물어보지 않고 그냥 돈을 보시한다면 그걸 홍법이나 불우한 이들을 돕는 데 쓰고 투자 같은 건 안 했어요. 그러긴 무척 어렵죠.
허나 제자들은 투자해도 돼요. 하지만 은행 한곳에 다 넣어두고 한 그룹이 관리하라고는 못 해요. 그럼 곤란해질 거예요. 관리자들이 너무 많아도 역시 곤란해지고요. 어떤 사업을 할 때 서로 의견이 안 맞거나 각자 통제권을 가지려 할 테니까요. 그래요! 그런 모험을 하면서 사업을 하려면 비입문자를 안 쓸 수가 없고 그럼 서로 생각이 달라 문제가 생기겠죠. 그럼 우리가 관용이 부족하다거나 사업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비난하겠죠. 그럼 문제가 더 생기고 증오심도 생기고, 끝이 없어요. 끝이 없죠. 그래서 부처님과 주 예수께서도 돈을 멀리하셨어요. 가난한 이들을 도울 때 돈이 유용하다는 걸 그분들도 아셨지만 일이 복잡해질 것을 염려하신 거죠.
나도 일을 해요. 그건 다들 알죠. 난 개인적으로 번 돈 대부분을 사람들을 돕는 데 쓰고 여러분에겐 돈을 요청한 적이 없어요. 재난이 있을 때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낸 건 예외죠. 회계 장부도 있고 영수증 같은 게 다 있어서 그 돈을 어디로 보냈고, 누가 받았는지 모든 걸 분명히 알 수 있어요. 서명과 직인이 있어요. 그러니 사실 관계, 실제로 보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어요. 내가 낸 액수에 비해 여러분이 낸 건 아주 적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내가 돈을 난민들한테서 받았다고 비난하죠. 그래서 말했죠. 『다들 알다시피 난민들이 너무 「부자」라서 그런 거예요. 그래서 내가 돈을 받아야만 해요』 돈을 받을 데가 달리 마땅치 않잖아요.
얼마나 위험한지 알겠죠? 발상이 완벽해도 이 세상은 완벽하지 않죠. 이 불완전한 세상에선 발상이 완벽해도 그걸 성사시킬 수 없어요. 그게 문제죠. 이해해요. 개인 사업을 안 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세계 정부, 세계 영적 지도자가 있어야 해요. 세계 영적 지도자를 선출해도 되죠. 모두가 똑같이 스승이라도 한 사람을 선출하면 돼요. 그래서 함께 일하면 좋죠. 허나 이런 일을 제어하긴 무척 어렵죠.
내가 사람들한테서 돈을 받는다고까지 해요.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알죠. 텐트에서 살잖아요. 개인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죠. 돈은 다 공적인 용도로 쓰고 회계 처리돼요. 내 손에 쥐는 건 없어요. 직접 수표에 서명한 적도 없어요. 날 위해 수표를 쓴 적도 없고요. 한 번도 없죠. 모든 건 정식 회계와 조직을 통해 이뤄져요. 그런데도, 내가 돈을 직접 벌어도, 사람들은 내가 돈을 더 필요로 할 거라 생각해요. 뭘 사려고요? 텐트를 열 개라도 사나요? 혹은 더 큰 텐트를 사려고? 어쩌면요. 아님 화려한 텐트?
말도 안 돼요. (질문이 있습니다. 『천상의 예언』이란 책 읽어보셨나요? 안 보셨을 것 같아서요) 안 봤어요, 네. (그럼 다음에 여쭤야겠네요. 읽어보시길 청합니다) 왜요? (나중에 소감을 말씀해 주셨으면 해서요) 왜 읽어야 하죠? (그 책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영성의 변화를 다룬) 아. (책입니다) 아, 그게… 내면에서 받은 건가요? 일자는요? 그러니까 그들이 예언을… (정해진 날은 없습니다) 변화를 예언한 건가요? (시대를요) 아. (하지만 정해진 날은 없습니다) 그렇군요. 오래전부터 다들 그런 말을 했죠. 그에 관한 책들도 많아요. (근데 이건 좀… 꽤나…) 소감을 말할 필요는 없죠. 뭣 때문에요? 영적 변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에요. 우린 다 알고 있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안 변하면 뭔 소용이죠? 우리가 변하면 그걸로 족하죠.
예언은 때로… 그런 책을 많이 봤는데 아마도… 실제로 우리는 정말로 그렇게 해요. (네) 정말로 하죠, 바꿉니다. 이젠 알고 있고, 바꾸려는 자세가 되어 있죠. 책마다 내가 소감을 말해야 한다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죠. 그래서 때론 약속을 못 해요. 그런 뒤 못 읽을 수 있죠. 책 내용이 안 좋으면 안 읽겠죠, 지루해서요. 전에도 사람들이 여러 번 책을 내 손에 쥐어주며 억지로 읽어보게 했어요. 『읽어보시고 어떤지 말씀해 주세요』라면서요. 그러면 괜찮은 책이겠지 싶었어요. 제자들이 권한 것이니까요. 제자들을 믿으니까요. 그래서 읽어보면 정말 쓰레기 같아요. 미신이나 터무니없는 말들뿐이라 읽느라 시간만 많이 낭비했죠. 읽겠다고 약속했으니까요. 해서 지금은 약속 안 해요.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읽고 싶다면 읽으세요.
이 세상은 늘 변하기에 다들 예견할 수 있죠. 누구는 지금이 물병자리 시대라고 하고 또 누구는 황금시대라거나 뉴에이지 시대라고도 하며 『노에이지』 시대라고 하는 사람도 있죠. 세상이 파괴될 거라면서요. 즉 말세라는 거예요. 그래서 다들 여러 가지를 말하죠.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이 변하는 거예요. 우리는 영원으로 돌아가니 무슨 시대, 『순은시대』 『황금시대』는 필요 없죠. 은이나 금은 원치 않아요. 아무것도 원치 않죠. 그렇죠? (네) 우린 영원하니까요. 우린 진리, 영원으로 돌아가죠.
사실, 수행할수록 무엇이 어디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게 되죠. (네) 불쾌하게 하려는 건 아녜요. 당신은 새로 왔으니까요. 새 제자가 생겨 나도 무척 기뻐요. (그렇죠) 하지만 입이 문제죠. 특정한 순간에 특정한 상대에게 내가 느끼는 것과 다른 말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곤경에 처하기도 하는데 부디 용서하세요. (네) 종종, 때가 되면, 몇 달이나, 몇 주나, 며칠이 지나고 나면 내가 오늘 얘기한 게 당신을 위한 것이고 자신에게 좋다는 걸 깨달을 거예요. 그럼 내게 와서 감사하다고 하겠죠. 허나 오늘은 맘에 안 들 거예요. 시간이 걸리죠.
다른 제자들도 종종, 항상 그랬어요. 내게 화를 낼 때도 있어요. 내가 직설적으로 말하고, 정중하고, 다정하고, 요령 있게 돌려서 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허나 사흘이나 석 달 뒤엔 내게 와서 감사하다며 이러죠. 『오, 스승님, 왜 그러셨는지 알겠습니다. 제게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돈을 받아야 하는데 매번 잊어요. 그러니 감사하고 싶어도 하지 마세요. 이번엔 돈을 받을 지도 몰라요. 기억할 테니까요.
질문 더 있나요? 하세요. (제 생각에 어울락(베트남) 난민 상황을 보면…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마 20개국 정도 될 거라고 하신 것 같은데 난민들이 받아들여지는 게) 네. (매우 힘들었다고요) 다른 나라들, 합의한 다른 나라들이 압력을 넣겠죠. 그들은 늘 함께하니까요. 단독으로 하진 않죠. (네) 때론 받아들이기로 해놓고 갑자기 방침을 바꾸기도 해요.
(제 질문은요, 난민들이 들어가서 그 상황에 적응하고 이로움을 얻는 데 가장 효과적인 최적의 상황은 어떤 것일까요? 최적의 여건과 상황은 무엇일까요?) 사실 지금은 급박한 상황이라서 어떤 나라든 좋고 어디든 가겠다고들 해요. 필리핀에서도 한 번 물었죠. 그럼에도 어쨌든 전에 어떤 나라가 다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우선 난민들에게 물었어요. 그 나라 정부가 내게 들어와도 좋다고 하면 그들에게 묻죠. 『이 나라는 여건이 이런데 거기에 가고 싶나요? 그럼 우리가 도울게요. 이동 자금을 제공하고요』 그처럼 어울락(베트남) 난민들의 허락과 동의도 있어야 해요. (그렇죠)
우선 답변이 오고 확정이 되고 나서야 가서 의견을 묻죠. 그전에 그냥 물었다가 기대감만 커지고 나중에 더 실망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미리 말하진 않아요. 후보국이 나타나고 홍콩, 영국과 합의가 되면, 또는 당사국과 합의되고 확실하게 확정이 나고 모든 게 처리되고 나면 그때서야 말할 수 있죠. 그럼 다는 아니라도 일부는 확실히 올 겁니다. (특정한 한 국가가 수용하는 난민의 수가 정해져 있나요?) 어떤 나라에 몇 명이냐고요? (한 나라에 들어가는 수요) 당연히 많을수록 좋죠.
게다가 안정된 나라여야 해요. 기반이 좀 있어야 시작할 수 있죠. 외딴곳으로 데려갔는데 시설 같은 게 전혀 없으면 소용없죠. 그래야 그들이 일도 하고 개발할 수 있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에 짐만 되고… 내가 자금을 지원한다 해도 기본 시설이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아주 외딴곳이라서 배도 못 들어가고 배를 댈 항구도 없는데 거기로 데려간다면 음식도, 물도 없겠죠. 내가 자금은 있다 해도 개발할 수단까지는 없죠. 그곳에 장비를 들여가기도 어렵고 공장을 돌아가게 할 전력도 없다면 그런 곳은 당연히 적절치 않죠. (알겠습니다) 당신 생각은 어때요? (맞습니다) 그래요, 이 난민촌에서 저 난민촌으로 옮기게 되어 그 나라에 부담만 되죠.
(그러면 당국과 협의해서 개발할 수 있는 그런 곳을 찾아야겠군요. 그래야 들어갔을 때) 네. (개발에 참여할 수 있고요) 많이 개발이 안 됐어도 괜찮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것은 있어야 돼요. 적절한 도로가 있어야 장비가 들어갈 수 있고 사람들이 작업할 수 있죠. 전력이나 다른 장비들도 있어야 하죠. 그래야 작업을 하거나 집을 지을 수가 있겠죠. 배로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있어요. 항구가 없어서요. 그러면 먼저 항구를 지어야 하는데 수십만 달러가 들죠. 때론 수백만 달러가 들고요. 그러고 나면 항구가 완공되기까지 기다려야 하죠. 1년 내지 2년 후에야 어울락(베트남)인들이 들어올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실익이 없죠. 또 우선적으로 전력망도 필요한데 그것도 수백만 달러가 들고 『느림보』 행정 절차 때문에 오랜 기간이 걸리죠.
그러는 동안 어울락(베트남)인들은 죽고요. (안 죽을 겁니다) 그래요, 맞아요. 죽을 거예요. (안 죽을 겁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잖아요. 그들을 그 나라 밖으로 내보낼 텐데, 그러면 그들은 자결할 거예요. 그들 생각에… 지금 홍콩에서도 그들이 말하길… 나도 지금 알게 된 건데 4월 30일엔 자결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요. 허나 강제 송환하면 자살이 시작될 거예요. 그러니 죽으라는 거나 매한가지죠. 내게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래요. 이해하시겠어요? 참 안타까워요. 어제 기자 회견이 있었고 내가 이미 얘기를 했는데 당신은 없어서 모르죠. 72개국 정도가 어울락(베트남)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데 합의했어요. 그러니 합의한 그 72개국 외에 다른 나라를 찾아야 해요. 합의서에 서명한 이상 그 나라들은 그걸 어길 수는 없을 거예요. 캐나다도요.
사진: 신은 다양한 것들로 세상을 정말 특별하게 만드십니다. 그곳에서 그저 사랑과 아름다움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