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의 서연 님이 보내주신 마음의 편지입니다:
스승님, 저는 한국 제자입니다. 이번 추석(한국의 추수 감사절)에 6일간 절에서 관음법문 명상을 했습니다. 많은 내적 체험을 했지만 가장 감사한 것은 스승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첫날, 자리에 앉았는데 내면의 천상의 빛을 보고 싶다는 조급함이 느껴져 바로 스승님께 기도를 드렸더니 즉각적으로 욕심이 사라지고 편안하게 지혜안에 거할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 깊은 안정감 속에서 저는 스승님의 사랑을 느꼈고 지혜안에서 시작된 밝은 기운이 곧 제 존재 전체를 채웠습니다. 저는 이것이 『스승님의 보호막!』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고 법당에서 수행을 할 때 사람들의 소리가 제 집중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스승님의 법문을 들을 때마다 말씀이 이해되었지만 가끔 마음속으로 『이게 맞는 방법인가』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승님의 말씀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고 항상 그리운 마음인데 왜 이런 의심이 드는 걸까』 생각하며 자책했습니다. 하지만 스승님은 저의 의심이 내면의 천상의 빛과 소리를 많이 경험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우치게 해주셨습니다.
평소 힘들었던 또 한 가지 마음은 『내가 최고의 수행을 하고 있다』는 자만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스승님이 대중 강연을 해주실 때 저는 눈을 감고 성스러운 명호를 외며 듣고 있는데 갑자기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승님은 가장 위대한 스승님이시지만 내가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이 위대한 법을 만난 것은 내 능력과는 아무 상관없고 오직 스승님의 무조건적인 축복 덕분이다』 그 순간 관점이 바뀌고 겸손해졌습니다. 신발장과 계단 청소 등을 하기 시작했고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의 해탈을 기원했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있어야 할 곳은 항상 지혜안에 있으며 이곳이 제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스승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신께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한국에서 서연 올림
진심 어린 서연 님, 우리는 스승님의 은총으로 관음 명상을 진심으로 수행할 때 영적으로 고양되는 은총을 누립니다.
스승님의 기쁜 답신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행복한 서연, 충실한 관음법문 수행자로서 영적 여정에서 아름답게 성장해줘서 고마워요. 내면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성취는 세상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보람 있는 일이죠.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에요. 천상의 왕국에는 아직 발견할 것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자아실현을 경험하게 될 테고 성인(부처)의 경지에도 이를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생에 인연이 닿는다면요. 다만 이 말법시대에서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어쨌든, 스승이 당신을 우주의 힘과 연결시켜줬고 완전한 깨달음의 길로 인도해줬으니, 그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며 신과 시방삼세 부처님과 성현분들의 가능한 모든 축복과 응원을 누리도록 해요. 그리고 그분들에게, 지고하신 신과 가장 강력하신 삼위께 기도하여 지속적인 인도와 보호를 받도록 해요.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과 돌봄을 받아 강인해지고 성숙해지듯 말이죠. 당신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고, 영원한 해탈을 향한 여정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라요. 신의 인도로 당신과 문화적으로 풍부한 대한민국이 사랑과 자비의 상징으로 거듭나길 바라요. 사랑을 전해요』